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4일 인천 숭의아레나파크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결승골이자 자신의 시즌 3호골을 기록한 남준재를 25라운드 주간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전남과의 맞대결에서 인천의 왼쪽 미드필더로 나선 남준재는 후반 12분 김재웅이 상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멋진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팀의 1-0 승리에 기여한 바 있다. 특히 최근 6경기 3득점을 기록한 남준재는 인천이 리그 최하위에서 현재 11위까지 오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남준재와 함께 지난 라운드 2골을 기록한 이상협(상주 상무)이 주간 MVP이자 베스트 11 미드필더의 한 자리를 차지했고 신형민(포항 스틸러스)와 몰리나(FC서울)가 나머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 부문에는 해트트릭을 기록한 까이끼(경남FC)와 2골을 터뜨린 김신욱(울산 현대)이 나란히 영예를 안았으며 수비수 부문에는 최철순(상주)-알렉산드로(대전 시티즌)-루크(경남)-최광희(부산 아이파크) 등이 선정됐다. 또 최고의 수문장에는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된 이범영의 공백을 잘 메운 전상욱(부산)이 뽑혔다.
이밖에 지난 5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울산 현대와 수원 블루윙즈의 맞대결은 위클리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