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주변에 있는 가게의 상호만 말해도 경찰이 즉시 출동할 수 있게 된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슈퍼마켓이나 음식점, 술집, 당구장 등 업체의 상호와 위치, 연락처를 데이터베이스화해 112신고 출동 때 활용하는 시스템을 연말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경찰은 통계청과 행정안전부 주소 자료에 등록된 1천만여 업소의 주소와 전화번호를 이 시스템에 입력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범죄나 사고 발생 때 정확한 주소가 아닌 어느 지역 어떤 상호 주변이라고만 알려줘도 현장 위치를 식별할 수 있게 돼 출동시간이 크게 빨라질 것으로 경찰은 기대하고 있다.
경찰은 순찰차 긴급배치 시스템(IDS)을 가동해 순찰차량의 현장 출동 속도도 더 빠르게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