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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고용 중국서 보이스피싱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보이스 피싱 수법으로 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상습사기)로 한국 조직원 23명을 붙잡아 인출총책 오모(28)씨 등 6명을 구속하고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 또 중국 거주하는 공범 전모(39)씨 등 4명에 대해 국제공조수사 요청하고 나머지 달아난 3명에 대해서도 뒤를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 4월부터 중국에서 한국인 텔레마케터를 고용, 금융정보가 유출됐다며 계좌번호, 보안카드번호 등 개인 금융정보를 빼내 돈을 인출하는 수법으로 10차례에 걸쳐 대포통장으로 1억 2천3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 등이 소속된 보이스피싱 조직은 조선족 전화상담원들이 어눌한 말투로 의심을 받자 한국인을 고용한 뒤 중국 현지 상담원으로부터 사기 수법을 교육해 범행을 범행을 벌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또 사이버머니를 충전해 사용할 수 없게 된 1만원권 문화상품권 4천여장을 새것인 것처럼 속여 되팔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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