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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 부실 추천서 교사 ‘블랙리스트’ 관리

<속보> 성폭행 가해자가 ‘봉사왕’으로 성균관대 입학사정관 전형에 합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대학들이 추천서의 신뢰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이번 사건과 관련, “앞으로 여러 학생의 추천서를 거의 동일하게 쓰거나 과장된 내용, 허위사실 등을 적은 교사는 ‘블랙리스트’로 관리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교사 추천서를 ‘유사도검색시스템’을 통해 표절 여부를 걸러 내고, 부실한 추천서는 평가에 반영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블랙리스트에 오른 교사 추천서는 받지 않는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희대는 특정 교사가 그동안 대학에 몇 건의 추천서를 작성했으며, 추천한 학생 평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해당 학생은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등을 DB로 구축해 ‘교사 블랙리스트’를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국대는 올해 초 ‘표절 추천서’ 등을 제출한 학교를 직접 방문해 추천서 작성 유의사항을 전달해 주의를 준 바 있으며, 서울대는 올해 입학사정관 전형 안내서에서 “추천인이 허위사실을 기술하거나 과장된 평가를 할 경우 해당 학생과 추천인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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