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1 (토)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40대 공무원이 부인 토막살인 시신은 파주 야산에 버려

40대 공무원이 집에서 부인을 토막 살해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파주경찰서는 10일 부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야산에 버린 혐의(살인 등)로 공무원 진모(4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진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쯤 파주시내 자신의 아파트에서 부인 김모(44)씨를 토막 살해한 뒤 시신을 인근 야산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범행 당시 진씨의 세 자녀는 집에 없었으며 훼손한 시신을 여행용 가방 등에 담아 8시간가량 집에 놔둔 것으로 드러났다.

진씨는 “부인이 집을 나간 뒤 3일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지난 9일 오전 경찰에 가출 신고까지 하는 등 범행을 감추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고 직후 연락이 끊긴 진씨를 수상히 여겨 수사에 나섰고, 집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진씨가 신고 몇시간 전인 9일 새벽 여행용 가방과 대형 비닐봉지 두 개를 집 밖으로 옮기는 장면을 확인했다.

진씨의 집 출입문과 화장실에서 혈흔도 발견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진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검거에 나섰으며 이날 오후 광주에서 체포했다.

진씨는 검거 직전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시도했으며 인근 병원에서 급히 위를 세척해 의식은 있으나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등 조사에 응하지 않다가 경찰 추궁에 범행을 일부 시인했다.

경찰은 진씨가 지목한 야산에서 김씨의 시신을 수색 중이며 살해 이유와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진씨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