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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경제불황에 상처입은 민심 보듬기

수원역 서민금융지원센터 방문
준비된 대선후보 이미지 ‘부각’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국내 경제의 저성장 위기감 속에 민심을 추스르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박 후보는 31일 오후 수원역에 운영중인 ‘경기도 서민금융지원센터’를 방문, “여러가지로 경제도 어려운데 서민들이 많이 상담하러 오느냐”면서 “이곳에서 일자리까지 잘 연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측은 이날 현장방문을 ‘경제위기, 현장에서 답을 찾다-1탄’이라는 이름을 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는 국내 경제의 장기침체 국면이 대선을 공격적으로 돌파하겠다는 전략인데다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위기상황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하는 ‘안정되고 준비된 대선후보’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행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는 또 센터 직원들과 얘기를 나누며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특징이 일자리를 찾는 사람과 구하는 사람간 잘 안맞는 ‘미스매치’인데 데이터베이스가 잘 구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어 가정폭력, 성폭력, 학교폭력 피해자에 대한 통합 상담·지원센터인 아주대병원 원스톱센터를 찾아 사회안전망 실태도 살폈다.

그는 센터 관계자들에게 “국가가 해야할 일을 병원에서 봉사 수준으로 하고 있으니 어떻게든 지원을 잘 해야 할 것 같다”면서 “경찰, 간호사 등 인력이 확충되도록 하고, 이곳 노하우가 다른 지역에도 전달되도록 뒷받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에 앞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산학연포럼 주최로 열린 특강에서 국내 성장잠재력 하락, 중국의 추격, 미국·유럽의 재정위기로 둘러싸인 현 상황을 ‘3중고의 위기상황’으로 진단하면서 “이대로 간다면 큰 위기에 직면할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는 “우리 경제 상황을 이겨내려면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는 의견, 경제민주화 가속화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다양하게 있는데 두 가지는 따로 갈 수 없는 과제이고, 선후를 따질 수 없는 문제”라며 병행 추진의사를 분명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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