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중진의 여야 의원인 새누리당 한선교(용인병) 의원과 민주통합당 이종걸(안양 만안) 의원이 실속도 챙기지 못한 채 머쓱해졌다.
이는 5일 열린 제32대 대한농구협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가 두 의원이 모두 낙선하면서 정치인들의 잇따른 체육단체장 도전사에 불명예를 기록하는 악연으로 남게됐기 때문이다.
이날 서울 올핌픽파크텔 대한체육회 사무실에서 열린 2013년도 대한농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정통 농구인 출신의 방열 건동대 총장이 당선됐다.
지난 2004년 5월부터 협회를 이끌어 3선 연임에 나선 이 의원에 맞서, 국내 양대 농구계의 석권을 노리며 도전장을 냈던 한국농구연맹(KBL) 총재인 한 의원간 대결은 18대 국회 당시인 2009년 3월 당시 미디어법 처리를 놓고 여야 대치 속에 멱살잡이 육탄대결을 벌인 적도 있어 관심을 모았으나 또다시 승자없이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