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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운 수원지법원장

“중정 지키는 자세로 국민 의견 경청 노력”
신뢰가 없으면 서지 못해 주민에 친숙한 법원 될 것

 

“국민의 신뢰 위에 굳건히 서는 믿음직한 수원지방법원을 만들어 가는데 여러분들의 지혜와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김병운(56) 신임 수원지방법원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불편부당하고 공정함을 뜻하는 중정을 지키는 자세로 국민의 신뢰를 얻고 지역민에게 친숙한 법원이 될 수 있도록 법원의 문턱을 낮춰 국민 의견 경청에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법원장은 “논어에 나온 ‘무신불립(無信不立)’이란 고사를 인용해 ‘신뢰가 없으면 서지 못한다’는 뜻처럼 법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모든 법관과 직원들이 ‘노겸군자(勞謙君子)’의 정신을 본 받아 수고로운 상황에서도 항상 겸손할 수 있다면 소통은 자연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법원장은 “재판업무를 비롯한 모든 업무가 원할하고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참된 인화와 단결이 꼭 필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법원가족 모두가 직위와 직급을 떠나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고 협력할 때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가능하고 법원을 일할 맛 나는 일터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설치 법안을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경기고등법원에 대해 “고등법원 신설은 경기남부와는 이해관계가 다른 경기북부와 인천 지역 주민들의 입장, 예산 등 여러가지 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법원장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판결을 하기 위해 법관들이 노력하고 있다. 국민들의 뜻에 부합하는, 공감할 수 있는 판결을 하기 위해 법관들도 양심적인 재판을 하고있다는 것을 알아주고 법원을 믿어 달라”고 밝혔다.

김 신임 수원지법원장은 대전고, 서울대를 나와 사법시험(22회)에 합격한 뒤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전주지법원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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