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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 원정 장기이식 알선

경기청, 6억대 챙긴 브로커 2개 조직 등 적발

장기이식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억대 해외 장기이식을 알선한 브로커 2개 조직과 장기 매도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5일 장기이식 매도자와 매수자를 연결해주고 거액을 받아낸 혐의(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36)씨를 구속하고, 인도인 C(39)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을 통해 장기를 팔고 돈을 챙긴 박모(37)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 2010년 4월 간암환자 서모(41)씨에게 접근, 중국 톈진(天津) A병원으로 데려간 뒤 1억8천만원을 받고 간 이식수술을 알선하는 등 모두 3차례 이식을 알선하고 6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일당은 장기이식을 원하는 환자들의 인터넷 카페를 통해 환자들에게 접근, 지난 2011년 5~7월까지 국내에서 돈이 필요한 장기 매도 희망자를 모집, 환자들을 인도 뉴델리의 한 병원으로 데려가 장기 이식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는 A병원에 근무하는 브로커 B(조선족)씨를 통해 불법 수술을 알선, 이식된 장기가 중국인 사형수들의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환자들에게 건당 1억2천만원에서 2억원을 받아 장기 매도자에게 건당 3천만원씩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C씨는 장기 매도자와 이식환자의 가족관계등록부를 위조해 가족으로 꾸민 뒤 이식수술이 합법적인 것처럼 인도 의료진을 속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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