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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2개高 교사들, 학력평가 문제유출 인정

도교육청 “수위 높은 징계”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문제 사전 유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안양시 2개 고교 교사들이 문제 유출을 시인했다고 3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28일 경찰로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전국 고3 연합학력평가 시험지 사전 유출 혐의와 관련, 수사개시 통보 직후 안양 A고와 C고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도교육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A고 B교사는 지난해 6월 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의 2∼3교시 문제지를 1교시 시작 직후 모 학원 관계자에게 보냈다.

C고 D교사도 같은 평가시험의 1교시 국어 문제지를 같은 학원 관계자에게 보냈다고 시인했다.

D교사는 6월 외에도 도교육청·서울시교육청·인천시교육청이 주관한 지난해 4차례 연합학력평가 문제도 1∼2차례 학원관계자에게 준 것으로 진술했다고 도교육청은 덧붙였다.

도교육청 조사에서 두 교사는 대가를 받지는 않았고, 학원에서 미리 풀어본 뒤 수강생들에게 문제풀이 강의를 하겠다고 말해 주게 됐다고 진술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교사들의 문제지 유출 대가성 여부 등 자세한 내용은 경찰 조사가 마무리돼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문제 유출은 어떤 이유에서도 용납할 수 없는 만큼 수위 높은 징계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직원을 사칭해 수험생 부모에게 수능시험 정답을 미리 알려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챙긴 안양 모 학원 원장 조모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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