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5·4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한 안민석(오산) 의원은 “유일한 경기도 대표 최고위원 후보”를 강조하며 경기도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안 의원은 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직 경기도의 발전, 그리고 민주당의 쇄신과 변화만을 위해 뼈 속까지 바꾸겠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경기도 출신으로 윤호중(구리) 의원과 최고위원에 도전하고 있지만 “경기도 출신의 다른 후보분은 도를 대표해 나온 것이 아니라 특정계파 대리인·대표성을 띤 후보”라며 “당초 윤 의원도 나에게 출마를 건의했던 상황이었는데 자신이 속한 계파에서 출마를 권유받아 안나갈 수 없게 된 것”이라고 유일한 경기도 대표 후보임을 강조했다.
특히 안 의원은 “정치를 시작한 이래 9년 동안 어떤 특정 계파에도 속하지않아 계파의 이해관계로부터 자유로운 후보”라며 계파 해체를 약속했다.
안 의원은 “50년 만에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룩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향상시키고, 복지국가와 남북화해 실현에 앞장섰던 민주당이 불과 몇 년 만에 불감정당, 불임정당, 불신정당으로 전락한 이유는 바로 계파 때문”이라며 “계파 해체 없이 민주당은 한 발짝도 나갈 수 없고 한 획의 개혁도 실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국민만 바라 보며 모든 에너지를 민주당 변화와 쇄신에 쏟아 부을 국민파 지도부가 필요하다”라며 “제가 죽든, 당내 구태 정치를 죽이든 피 흘리는 검투사가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