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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을 없애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 ‘한판승부’

군포문화예술회관 28·29일
2인극 ‘웃음의 대학’ 선
배우 송영창·류덕환 출연

 

웃음을 없애려는 자와 웃음에 모든 것을 건 두 남자의 좌충우돌 해프닝을 담은 연극 ‘웃음의 대학’이 오는 28~29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 무대에 오른다.

연극 ‘웃음의 대학’은 일본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대표작으로, 2008년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100%를 기록한 것은 물론 이듬해 앙코르 공연에서 인터파크 예매순위 연극부문 7주 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극은 2차 세계대전 당시를 배경으로 희극을 모두 없애버리려는 냉정한 검열관과 웃음에 모든 것을 건 극단 ‘웃음의 대학’의 작가가 벌이는 7일간의 해프닝을 담은 2인극이다.

배우의 역량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이번 공연에는 검열관 역에 배우 송영창과 조재윤, 작가 역에 류덕환이 출연한다.

초연부터 현재까지 총 6번의 공연에 참여한 송영창은 ‘해를 품은 달’ 등의 뮤지컬과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등 다양한 영화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 연기파 배우다.

‘휴먼 코메디’ 등 다수의 연극과 ‘7번 방의 선물’과 같은 흥행영화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조재윤은 또 다른 모습의 개성적인 검열관을 연기하며 같은 듯 하면서도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 역에는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의 뚱보소년 오동구를 맡아 어린 나이에 연기 천재로 주목받아온 배우 류덕환이 나선다. 전석 3만원.(문의: 031-390-3500~2)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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