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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인사, 6급 이하 배제 우려”

손철운 시의원 “AG파견인력 복귀로 과잉” 지적
하위직 공무원 연금삭감·승진정체 악재 시달려
고위직 책임의식 결여 … 고강도 인사정책 주문

인천시의회가 오는 12월 대규모 조직개편을 앞두고 민선 6기 인사정책이 전대와 다르지 않을 뿐더러 하위직 공무원의 사기저하가 심각하다는 주장을 내놨다.

27일 인천시의회 제220회 정례회에서 손철운(새누리·부평3) 의원은 “300만 시민의 열망을 담은 민선 6기가 지역 편중 인사를 바로잡지 못하는 등 구습을 답습하고 있어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질타했다.

특히, 그는 유정복 시장을 향해 “여러 의원들과 논의해 본 결과, 시 산하 공사 및 공단의 방만한 경영과 책임의식 결여가 심각한 수준이다. 민선 6기의 정책과 신념에 위배되는 인물들에 대한 과감한 인사 조치를 단행하라”며 고강도 인사정책을 주문했다.

그러면서도 손 의원은 “아시안게임 파견인력 346명의 복귀로 과잉인력 문제가 생겨, 본청 소속 공무원의 80%(4천500여명)를 차지하는 6급이하 공무원들의 승진이 향후 5년간 동결될 수 있다”는 문제도 제기했다.

이어 “현재 하위직 공무원들은 연금 삭감, 수당 삭감, 승진 정체로 ‘제2의 IMF’를 맞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대책이 없다면 조직내부의 불화로 민선6기 주요정책을 힘 있게 추진해 나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 시장은 “적극적 시정운영을 위해 시 산하기관 및 부서 책임자와 시정 철학 공유가 필요하다. 기관별로 성과분석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검토해 신중히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과원해소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재정적 부담 및 승진 적체로 공무원 사기저하가 우려되나, 실·국단위 전보와 합리적 근평제도 개선, 군·구와의 협력을 통해 과감하고 지속적인 인사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인천시는 경제부시장 체제로의 변경을 골자로 하는 ‘인천시행정기구설치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오는 12월 대단위 인사이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김종국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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