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이 인천만의 가치창조를 위한 복안으로 인천출신 저명인사 초청행사를 제안했다.
또, 보통교부세 확보, 수도권매립지 종료, 어린이집 대책 등 주요 현안과 관련해 시 간부공무원들의 적극적 언론 홍보를 주문했다.
26일 인천시 우승봉 대변인은 유 시장이 2주간의 10개 군·구 연두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중점적으로 언급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앞서 신년사를 통해서도 경제활성화, 일자리 창출, 규제개혁, 바다·섬·근대 문물을 활용한 인천만의 가치창조라는 시정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우 대변인은 “인천 출신인 유 시장이 장관시절에 인천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초청받지 못했다”며 “만약 그 당시에 인천과 긴밀한 접촉을 가졌더라면 지역발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과 성과를 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인천이 고향이거나 인천에 적을 두었던 각계각층의 저명인사를 초청하는 행사를 열어 그 분들께 인천에 대한 홍보도 많이 하고 나름대로 지역발전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부여하는 자리를 마련토록 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 우 대변인은 유 시장이 주요 현안 문제에 대한 인천시 공무원의 소극적 홍보 태도를 지적하며 시책이 제대로 전달되도록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수도권매립지 시민협의회 구성,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등 주요 이슈에 있어 인천시가 신속하고 적극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아 발생하는 시민적 ‘오해’를 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우 대변인은 “유 시장이 시민이 알지 못하면 그것은 죽은 정책이라고 했다”며 “시 공무원들이 언론을 꺼려하고 홍보에 지나치게 소극적이니 정책설명과 관련된 평가 지표를 만드는 등 시스템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이날 간부회에서 유 시장은 세계 책의 수도 해 준비와 재정기획관의 국비확보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국기자 k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