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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2500개씩 늘린다던 나들가게 지원예산 대폭 줄어 3년째 감소세

2012년 330억→지난해 56억원
올 상반기 목표의 3.2%만 개점
전체 점포 연간 매출액도 줄어

정부가 연 2천500개씩 늘리겠다고 공언했던 나들가게(골목슈퍼)가 3년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김한표 의원(새누리·경남 거제)이 중소기업청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나들가게 수는 2012년 말 9천704개에서 2013년 9천111개, 2014년 9천62개로 줄었다. 나들가게는 올해에도 계속 감소해 6월말 현재 8천663개를 기록했다.

점포 수가 줄어들면서 나들가게의 연간 매출도 2013년 1조8천923억원에서 지난해 1조8천508억원으로 감소했다.

나들가게는 정부가 지원하는 동네 슈퍼마켓이다.

중기청은 대기업의 골목 상권 진출에 맞설 수 있도록 동네 슈퍼마켓 가운데 나들가게를 정해 시설 현대화와 정보관리시스템(POS) 설치 등을 지원해왔다.

특히 정부는 지난해부터 2017년까지 4년간 매년 2천500개씩, 모두 1만개의 나들가게를 늘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목표치의 20%인 517개 점포만 새로 나들가게가 됐고 올해 6월까지는 목표치의 3.2%인 80개 점포만 새로 설치됐다.

중기청은 2012년 330억원이었던 사업예산이 2014년 56억원 수준으로 줄어 간판설치와 외관보수 등 시설개선 지원이 어려워짐에 따라 일반 슈퍼의 나들가게 전환이 더뎌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용현기자 cyh3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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