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원금 수억원을 부당하게 받아챙긴 혐의(노인장기요양보호법 위반 등)로 모 요양병원 병원장 최모(45)씨를 구속하고, 최씨의 아버지이자 의사인 최모(75)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최씨 부자는 2012년 8월부터 올 3월까지 병원 내 식당조리원을 요양보호사인 것처럼 서류를 조작하거나 물리치료사 등의 근무 일수와 근무시간을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관련 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공단지원금(노인장기요양급여) 5억5천여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요양병원에서 청구한 급여를 보험공단이 정확히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건강보험금 편취사범에 대한 수사 확대할 방침이다./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