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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에 짓밟힌 우리네 할머니 인생史

엄인희作 각색 ‘그 여자의 소설’
수원시립공연단 11~13일 무대

 

수원시립공연단의 ‘그 여자의 소설’이 오는 11~13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그 여자의 소설’은 고(故) 엄인희 작가의 소설 ‘작은 할머니’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독립운동을 위해 집을 떠난 남편을 대신해 시부모와 딸 조춘이를 데리고 근근이 어려운 살림을 꾸려가다 가난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남의 집 씨받이로 들어가서 첩살이를 하게 된 혼란과 아픔의 시대를 산 한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연극은 시대적 정체성을 내포한 ‘작은 할머니’의 존재를 극적으로 묘사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아픈 현실을 이야기한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열리는 ‘그 여자의 소설’은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삶을 가로지르는 ‘그 여자’의 기구한 삶을 통해 격동의 역사 속에서 살아온 우리네 할머니들의 비극적 사회상을 재조명해 감동을 전한다.

수원시립공연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연극 마니아층은 물론 청소년부터 중·장년층 관객까지 만족할 작품으로 수원시의 문화예술 역량과 공연 콘텐츠의 격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1일(금) 오후 7시30분, 12일(토) 오후 2시·5시, 13일(일) 오후 5시. R석 2만원, S석 1만원.(문의: 031-267-1645)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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