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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록 설치업자, 마스터 비밀번호로 침입 절도

원룸·빌라 등 돌며 금품 슬쩍
안양만안署, 40대 구속

자신이 설치한 도어록에 비밀번호를 입력해 빈집에 침입,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만안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김모(40)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일대 신축 원룸이나 빌라 등에 침입해 9차례에 걸쳐 귀금속 등 1천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도어락 설치업에 종사한 김씨는 입주민들이 사용하는 도어록 비밀번호 외에 화재 등 비상 상황을 대비해 마스터 비밀번호가 따로 있다는 점을 악용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이달 초 집주인이 자리를 비운 줄 알고 안양의 한 빌라에 들어가 범행하려다가 주인 A(남)씨와 맞닥뜨리자 “도어록이 고장 났다는 얘기를 듣고 왔다”고 둘러댔지만, 이를 이상히 여긴 A씨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원룸이나 다세대 빌라 입주민들은 도어록에 비밀번호가 하나만 설정됐는지 직접 살펴봐야한다”라면서 “김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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