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어린이집 보육교사에 대한 복리후생비를 지난 13일 첫 지급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보육교사 복리후생비는 시가 올해 3월부터 전국 처음으로 시행하는 어린이집 준공영화에 따른 것으로, 대상은 평가인증 민간어린이집에서 1년 이상 근무한 보육교사 915명이다. 이들에게는 1인당 10만원씩 총 9천150만원이 지급됐다.
시는 올 하반기에 또 한 차례 복리후생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이번 복리후생비 지급이 보육교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나아가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밑바탕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가 제2의 안양부흥 일환으로 추진하는 어린이집 준공영화는 민간어린이집에도 국공립어린이집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제공, 보육환경의 질적 향상과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준공영화가 시행되는 어린이집은 시로부터 차액보육료와 영아운영비, 조리원인건비 등을 지원받는다. 특히 보육교사의 경우 복리후생비가 신설돼 연간 20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