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둔대동 반월호수 주변에 친환경 순환 산책로를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79억원을 들여 반월호수 수변공원 산책로(0.9km)와 연결하는 순환 산책로 2.5km(폭 2.5)를 조성한다.
시는 다음달부터 반월호수를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 화성수원지사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조성공사에 들어가 내년 5월쯤 완공할 계획이다.
이 구간에 호수를 가로지르는 경관 다리와 미니문고, 야간조명, 방범용 CCTV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반월호수는 제3 경기도립공원인 수리산과 인접해 있으며 호수에 비치는 산 그림자와 저녁노을이 아름다워 군포 8경중 제3경으로 꼽히는 곳이다.
박중원 시 도시정책과장은 “순환산책로가 완공되면 가족단위 휴식공간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장기적으로 반월호수 순환산책로를 인근 죽암천 제방 누리길과도 연계, 힐링코스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