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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학사’ 설립 기사회생… 시의회 통과

“우수인재 양성” vs “형평성 어긋나” 찬반 논란 속
호텔 건물 매입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수정 가결

<속보>타 지역에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유 등으로 설립 추진이 오락가락하며 무산 위기에 까지 놓였던 ‘평택학사’(본보 2017년 4월6·12일자 9·8면 보도)의 설립이 재추진 될 전망이다.

12일 평택시와 평택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2차 본회의에는 평택학사 설립을 위해 호텔 건물을 매입하는 내용의 ‘2017년도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상정돼 수정 가결됐다.

그간 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형평성을 거론하며 평택학사 설립을 반대하는 입장이었으나 이날 본회의에서는 무기명으로 찬반 투표를 진행, 계획안이 통과됐다.

무기명 투표에 앞서 진행된 시의원들의 찬반 의견도 팽팽히 맞섰다.

A 의원은 “시에 거주하는 학생들 중 한해 500~700여 명이 서울로 진학하고 있다”면서 “현재 보다는 미래의 우수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지원하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몫”이라며 동료 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B 의원은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제공에는 찬성하나 타 지역 대학생들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차라리 애향장학기금을 증액한 후 지원방안을 다시 검토하는 것이 맞다”고 기존의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이어 진행된 찬반 투표에는 16명 전체 의원들이 참석했으며 찬성 9표, 반대 7표의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시는 향후 평택학사 설립을 위해 120억 원을 투입 서울시 강북구의 10층짜리 건물(2천883㎡)을 매입하는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해당 건물은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평택학사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4월 3일 시의회에 평택학사 설립을 위한 호텔 건물을 매입하는 내용의 2017년도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제출했지만 시의회에서 부결되면서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됐고 사업 추진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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