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세계 최대 삼성 평택 반도체공장 가동 ‘임박’

인근 협력업체 100여 곳 입주
市, 지방세입 증가·고용효과 기대

평택시 고덕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이 시험운행을 마무리 짓고 이달 말 정상 가동될 전망이다.

14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지난 2015년 5월 착공된 삼성 반도체공장은 현재 가로 500m·세로 200m·높이 80m 규모의 공장동 건물 천장 부분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미 ‘3D V낸드(Vertical NAND)’ 플래시 메모리를 생산하는 반도체 라인이 설치돼 지난 3월부터 시험운행 중이다.

이 공장이 가동되면 삼성전자는 ‘기흥~화성~평택’으로 이어지는 최첨단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된다.

평택 반도체 단지는 289만㎡에 달하며 이 중 1단계로 75만9천㎡가 개발되면서 공장동과 발전 및 환경시설·복지동·사무동 등이 건설됐다.

단지 인근에는 협력업체 10여 개가 입주했으며 정상 가동되면 반도체 협력업체의 1/3분가량인 100여 개 업체가 입주할 전망이다. 단지 공사에는 연인원 400만 명의 현장 근로자와 총 50만여 대의 중장비가 투입됐다.

삼성은 이번 공사에 15조6천억 원을 투자했으며 이는 단일 반도체 생산라인 투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이에 대해 평택시는 정상 가동 시 연간 1천억 원의 지방 세입 증가와 3만여 명의 고용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반도체 단지 1단계 운영에 필요한 전력 250㎿를 충당하기 위해 오성 복합화력과 칠괴산업단지 변전소로부터 각각 500㎿를 복선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또 2단계로 오는 2018년 6월부터 고덕·송탄변전소에서 600㎿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전력수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공재광 시장은 “공장이 정상 가동되면 본사를 비롯해 협력업체 직원과 시설 관리 근로자 등이 근무하게 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평택=오원석기자 ows@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