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는 21일 실종 치매어르신이 가족의 품에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택시기사 이모(67)씨에게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온누리 상품권 10만원)을 전달했다.
경찰은 지난 7월30일 어머니 김모(87)씨가 모텔에 계셨는데 오전 8시30분쯤 나가서 지금까지 집으로 귀가를 안했다는 112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실종팀은 현장 CCTV분석을 통해 실종됐다는 김씨가 택시를 타고 내린 것을 확인하고 해당 택시회사에 협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협조요청 다음날 오후 1시쯤 개인택시 기사 이씨로부터 대상자와 비슷한 인상착의의 노인을 태운 사실이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곧바로 주변 정밀 수색을 통해 신고 접수 하루 만에 실종된 김씨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인계했다.
이날 최규호 서장은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관심과 도움을 준 시민에게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