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토속어류를 보호·보존하고 어자원 확보를 위해 30일 관내 주요하천에 토속어종의 치어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방류를 위해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로부터 대농갱이 4천미, 모래무지 200미, 다슬기 20만 패 등 3종의 향토어종 치어 20만4천200미(패)시 수령, 가평천, 조종천 등 각 읍·면 하천에서 일제히 방류행사를 진행했다.
군은 올해 향토어종 증식을 위해 1억3천4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뱀장어, 참게, 쏘가리, 동자개, 대농갱이, 다슬기 등 지역별 내수면 환경에 적합한 치어 6종, 332만7천726미를 선택적 방류해 어족자원을 증식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환경파괴 등으로 사라져가는 토종 어종자원의 보호와 지속적인 증식사업을 통해 생태계 복원은 물론 청정가평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에도 1억1천250만 원을 투입, 다슬기, 뱀장어, 쏘가리, 참게, 대농갱이 등 총 5종의 향토어종 치어 238만6천945마리를 방류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