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관리사업 분야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양평군을 벤치마킹하려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르고 있다.
31일 군에 따르면 지난 30일에는 전남 진도·완도·장흥·구례·해남군과 여주시 등 6개 시·군 담당자들이 방문, 치매관리사업 운용현황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앞서 올해 상반기에는 군포·포천·파주시에서 방문한 바 있다.
해당 지자체들의 주요 벤치마킹 대상은 양평의 선도적인 치매관리사업 추진 분야다.
군은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치매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지난 2010년에는 ‘양평군 치매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2011년도에는 치매지원센터 및 치매주간보호시설을 설치했다.
이어 지난 2015년에는 가족사랑이음센터를 설치하는 등 관내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부양부담을 완화시키고자 선도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보건복지부 주관 2016년 치매관리사업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경기도 우수기관으로도 선정됐다.
권영갑 군 보건소장은 “내년 설치 예정인 국가 치매안심센터와 관련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부담감이 더욱 완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 정부 국정과제에 치매 국가책임제가 포함됨에 따라 정부에서는 올해부터 전국 지자체에 치매안심센터 설치비 및 운영비를 지원하고 치매관리사업을 대폭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