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관광상품 활성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Jara lsland’(자라 아일랜드)와 ‘숲의 약속’(Green Promise) 등 군 대표 브랜드 디자인 2점이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돼 정부가 인정하는 ‘굿 디자인’ 마크를 부여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26일 군에 따르면 산업통산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인정하는 ‘굿 디자인’은 상품의 외관, 기능, 재료,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 디자인의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 부여하는 제도로, 지난 1985년부터 매년 지자체 및 기업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자라섬을 상징하는 ‘자라 아일랜드’와 환경질환센터를 상징하는 ‘숲의 약속’ 디자인은 1차 공모심사 통과 후 다음 달 8일부터 5일간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리게 될 국내 최대 규모의 디자인 전문 전시회인 ‘2017 디자인 코리아’에서 최종 결정된다.
전시회에는 국내·외 400개 기업의 최신 디자인 우수제품 2천500여 점이 전시되며 이 기간 6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 글로벌한 홍보와 네크워크의 장으로 활용된다.
이 밖에도 군은 굿 디자인과 함께 세계 3대 어워드라 불리는 IF디자인 공모전에도 출품해 군 대표 브랜드를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군은 대표 브랜드 디자인을 명함, 가방, 포장재, 필기구, CD, 어플리케인션 등 다양한 홍보물 및 축제디자인에 활용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디자인 흐름과 트렌드를 분석해 각 지역을 랜드마크화하고 글로벌한 이미지 구축을 위해 자체적인 브랜드 개발 및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군운 최근 지역 대표관광지인 자라섬 고유의 브랜드 디자인을 개발하고 특허출원을 완료해 2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