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錢이 움직인다… 금리상승에 시중자금 예·적금으로 몰려

연 2.1% 은행 예금 판매 나흘만에 5천억원 한도 완판
저축은행들 연 2.66% 등 고금리 저축상품 속속 출시
농·수협, 새마을금고, 신협 등 상호금융도 예금 증가

지난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p) 올린 뒤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전통의 투자 상품인 예·적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2일 별도의 우대조건 없이 누구에게나 연 2.1%의 금리를 제공하는 ‘우리투게더 더드림 정기예금’을 내놨는데 4거래일 만에 5천억원 한도가 모두 팔렸다.

SC제일은행의 공동구매 정기예금 상품은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상품이다.

상품 가입자가 많을수록 금리가 올라가는 공동구매 상품인데 지난 12월 공동구매 6차 상품은 8영업일 만에 모집금액 650억원을 돌파해 참여한 고객 전원이 연 2.3%의 금리를 받았다.

SC제일은행은 최근 7차 모집을 시작했으며 이달 30일까지 500억원 이상이 모이면 연 2.3%의 금리가 확정된다.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특별판매 상품이 아닌 기본 예금인데도 금리 연 2.2%로 높은 수준이다.

케이뱅크의 경우 주거래우대 정기예금은 급여이체, 체크카드 사용 실적만 만족하면 최고 연 2.35% 금리를 제공한다.

저축은행들도 고금리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12일 현재 저축은행들의 12개월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2.43%로, 1년 전(2.06%)과 비교해 0.37%p 올랐다. 저축은행 사태를 겪으면서 아직도 돈을 맡기기 불안하다는 인식도 있지만, 저축은행마다 5천만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되기 때문에 한도 내에서만 맡기면 돈을 잃을 염려도 없다.

SB톡톡에서 가입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금리의 예금은(12개월 만기 기준) 세종저축은행의 정기예금으로 연 2.66%를 받을 수 있다.

JT저축은행과 안양저축은행, 키움 예스 저축은행도 연 2.65%를 주는 예금상품을 판매 중이다.

농·수협 지역조합이나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 상호금융 회사들의 예금 가입도 늘어나고 있다.

상호금융 상품을 이용하려면 주민등록상 주소에 있는 지역조합을 찾아가 조합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조합원이 되려면 1만∼5만 원가량의 출자금을 내야 하는데, 출자금을 내면 해당 조합의 실적에 따라 배당 수익을 받을 수도 있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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