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대한애국당과 천만인무죄석방본부 등)는 지난 17일 수원시 올림픽공원에서 태극기 집회를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등을 촉구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 추산 3천500명(주최측 추산 1만 명)의 보수단체 회원들은 이날 머리에 ‘탄핵 반대’라고 적힌 띠를 두르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연호했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8개월 만에 나라 경제를 말아먹고 있다”며 “미래 세대를 위해 재정을 아꼈던 박근혜 대통령이 옳았음이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좌파들이 나라를 혼란시키고 대한민국을 노동자들의 나라, 공산주의 국가로 만들려 하고 있다”면서 “문재인식 사회주의 개헌을 결사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집회 후 올림픽공원에서 수원화성박물관까지 약 3㎞ 구간을 행진, 경찰은 집회 현장 일대에 기동대 11개 중대를 배치하고 만일에 사태에 대비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