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관내 발생 생활폐기물의 20%를 인천에 있는 수도권매립지에서 처리한다고 2일 밝혔다.
수도권매립지공사 운영위원회가 최근 군 생활폐기물의 수도권매립지 반입을 허용한 데 따른 것이다.
가평에서는 연간 1만5천t의 생활폐기물이 발생한다.
이 가운데 80%는 연료화해 자원으로 순환하고 나머지 20%는 수도권매립지로 운반해 처리한다.
군은 지난해부터 생활폐기물 증가 등을 예상, 쓰레기 대란을 우려했다.
그러나 수도권매립지 반입 허용으로 2020년까지로 예정된 자체 매립지 사용 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수도권매립지 반입 허용으로 신규매립지 조성에 따른 대규모 재정투자와 주민민원 없이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가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활 쓰레기의 다각적 처리방안 강구를 통해 폐기물 처리 선진화를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