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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취약계층에게 햇살의 따사로움을

에너지효율 진단 보고회 열려
맞춤형 주택 개보수 방안 소개

우리 사회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에너지 복지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2일 용인시에 있는 공단 본사에서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공단 경기지역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 햇살하우징 에너지효율진단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취약계층 100가구를 표본으로 실시한 에너지 효율 진단 결과를 토대로 ▲창호와 벽체 등 주택 단열 상태 ▲냉·난방 설비 ▲조명 등 전기설비를 비롯해 주택 내 에너지 손실 요인을 발굴하고 에너지 절감량과 맞춤형 주택 개·보수 방안 등이 소개됐다.

 


햇살하우징 사업이란 경기도 내 취약계층 가정에 햇살의 따사로움과 희망을 제시한다는 의미로 취약계층 주택 내 노후 보일러과 저효율 단열 창호를 교체하고 LED조명을 설치하는 등 주택 내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는 주거복지사업이다.

 


공단 경기지역본부는 2013년부터 경기도, 경기도시공사와 협약을 맺고 지난해까지 취약계층 주택 769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경기도는 올해 관련 예산 22억5천만원을 들여 햇살하우징 사업 대상자를 지난해(340가구)보다 110가구 늘린 450가구를 선정하는 한편, 경기도시공사는 공사 시행과 관리를 맡는 등 협력해 효율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진단 결과, 취약계층주택 100가구 대상으로 노후한 문과 창호, 벽체 내단열을 보수하고 보일러와 LED조명을 교체하는 등 개보수하면 열 난방(26.28teo)과 전력(8.3teo) 등 연간 34.58toe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여기에 온실가스 감축량도 연간 78.11tCO₂로 예상돼 연간 열 난방비 2천474만1천원, 전기사용료 429만4천원 등 모두 2천903만5천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이 450가구를 대상으로 햇살하우징 주택 개보수를 추진하면 연간 155.6teo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351.5tCO₂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태구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의 열악한 주거 환경은 생활 불편뿐 아니라 냉·난방비 증가를 비롯한 주거비 부담을 가중시킨다”며 “취약계층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국가 에너지 절감과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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