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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해도 고단한 삶… 노년층 10명 중 4명 일한다

65∼79세 중 38.3%가 취업자
단순노무 종사자가 가장 많아
서비스·판매종사자도 16.3%
55∼64세 취업자 65세 이상 2배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은퇴연령이 지난 65∼79세 가운데 38.3%는 여전히 일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3분의 1 이상은 단순노무에 종사한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8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65∼79세 인구 576만5천명 중 취업자는 38.3%인 220만9천명으로 지난해 5월에 비해 0.9%포인트인 12만1천명 늘었다.

65∼79세 고령자의 직업별 분포를 보면 단순노무 종사자가 36.1%로 가장 많았고, 농림어업 숙련종사자(26.1%), 서비스·판매종사자(16.3%), 기능·기계 조작 종사자(13.6%)가 뒤를 이었다.

산업별 분포를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40.4%로 가장 많았고, 농림어업(27.8%), 도소매·음식숙박업(14.0%), 제조업(6.4%) 순이었다.

55∼64세 인구 767만6천명 중 취업자는 67.9%인 521만3천명으로, 65세 이상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직업별로 보면 기능·기계 조작 종사자가 26.1%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판매종사자(24.5%), 단순노무종사자(19.4%), 관리자·전문가(12.8%) 순이었다.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33.5%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음식숙박업(22.0%), 제조업(13.9%) 순이었다.

55∼64세 취업 유경험자 748만3천명 중 3분의 2에 가까운 61.5%인 459만9천명은 생애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것으로 집계됐다.

생애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5년 4.9개월로 전년 같은 달보다 1.4개월 증가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 평균연령은 49.1세였다.

50대인 경우가 53.7%로 가장 많았고, 40대는 21.9%, 60대는 9.5%를 각각 차지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는 사업부진·조업중단·휴·폐업이 31.9%로 가장 많았고, 건강이 좋지 않아서(19.5%), 가족을 돌보기 위해서(15.8%) 순이었다.

이어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11.2%), 정년퇴직(7.5%)이 뒤를 이었고, 일을 그만둘 나이가 됐다고 생각해서 그만둔 경우는 2.3%에 불과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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