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쾌적한 도시환경과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해 오는 3월 말까지 무단방치 자전거에 대한 일제정비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지역에는 자전거 보관대와 도로 등 공공장소에 장기간 무단 방치돼있는 자전거로 인해 구민들의 보행불편 및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구는 오는 3월31일까지 도원역 자전거 보관대를 비롯해 총 19개의 자전거 보관대와 도로변 공공장소에 ▲10일 이상 무단 방치된 자전거 ▲노후화 및 부품 탈락으로 기능이 상실된 자전거 ▲민원 요구에 의한 방치 자전거에 대해 자진수거 안내문을 부착한 후 14일 이내 정비가 되지 않을 시 자전거를 수거해 보관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14일 이상 공고를 거친 후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을 시에는 자전거 상태별로 동 행정복지센터나 구청의 수요조사 후 공공자전거로 활용하거나 재생자전거 제작판매사업 활성화를 위해 자활센터에 기증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무단방치 자전거 정리로 자전거 이용공간의 효율적인 확보로 자전거 이용자의 편의 증진 및 이용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혹시 깜빡 잊고 자전거 보관대에 자전거를 보관 중이신 분들은 속히 이동 조치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최종만기자 man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