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칭찬’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해 구민 친절도를 높이고 있어 화제다.
29일 중구에 따르면 구는 친절행정의 일환으로 홈페이지 내 ‘칭찬합니다’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칭찬합니다’ 게시판에는 온라인으로 구민이 직접 겪은 친절 공무원 칭찬 글을 게시할 수 있다.
이 게시판에는 매달 3~4건의 칭찬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담당 공무원이 업무 처리 시 친절한 설명과 신속한 일처리로 감동받은 일부터 구청 방문 시 자문을 필요로 할 때 세세하게 설명해 큰 도움이 되었던 일까지 구민이 느꼈던 고마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에 구는 게시판에 올라온 칭찬의 글과 대민 친절도 및 전화 친절도 조사 용역 결과를 반영해 매 분기별 2명씩 친절공무원을 선정하고 있다.
지난 4분기 친절공무원으로 선정된 A 공무원은 “맡은 바 본연의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직접 민원인께서 올린 정성스런 글을 보니 그 어떤 격려보다 힘이 난다”고 전했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구민의 소리를 귀 기울여 모범이 되는 공무원을 선정함으로써 친절한 분위기를 고취시키고 구민들에게 마음으로 다가서는 친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종만기자 man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