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이 세계 5위 컨테이너 항만인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항과 손잡고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
인천항만공사는 8일 중국 광저우 바이윤국제컨벤션센터에서 광저우항무국과 자매항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자매항 협약식에는 광저우항과 자매항 관계에 있는 약 30개의 항만공사도 참여했으며, 광저우항무국 대표로 첸 홍시엔 국장이 공사는 남봉현 사장이 참여했다.
두 항만은 협약에 따라 ▲협력 증진을 위한 상호방문 프로그램 개발 ▲항만 분야 최신 정보 교환 메커니즘 구축 ▲인재 관리를 위한 교육·교류 시행 ▲친환경 항만 공동 개발 추진에 협력키로 했다.
공사 남봉현 사장은 “광저우항은 남중국의 주요 항만 중 하나로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교역을 확대와 인천항의 남중국 마케팅 강화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다방면에서의 교류 확대를 통해 공동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한편, 광저우항은 지난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2천187만TEU를 기록한 글로벌 항만이다.
인천항은 현재 광저우항을 포함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항, 미국 로스앤젤레스항, 말레이시아 클랑항 등 13개 외국 항만과 자매결연했다./최종만기자 man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