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장에 도착했을 때

골프코스에 도착했다면 플레이전에 해야 할 순서가 몇 가지 있습니다. 코스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 현관에서 골프백 인계

라운드 당일 골프장 현관에 도착하면 우선 클럽하우스 앞에 차를 댑니다. 현관에는 캐디나 직원이 대기하므로 “고생하십니다, 잘 부탁 합니다”라는 인사말을 하고 골프백을 직원에게 줍니다. 셀프코스(캐디가 없고 스스로 카트를 끌고 라운드를 하는 코스)에서는 현관에 백을 세우도록 준비돼 있으므로 순서에 따라 백을 내려놓으면 됩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네임텍(이름표)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적어두도록 해야 합니다. 클럽을 맡겼으면 차를 주차장에 둡니다.

2. 프런트에서 사인

주차를 마쳤으면 내장객 명부에 주소, 이름, 연락처 등을 기입합니다. 회원제 코스에서는 명부에 멤버(회원)용과 비지터(비회원)용으로 분리되어 있으므로 잘못 기록하지 않도록 합니다.

플레이 중에 먹는 식음료 등은 사인이 허용되는 코스가 대부분이므로 현금이나 귀중품은 프런트에 맡깁니다. 사인을 마쳤으면 직원으로부터 락커 번호가 붙은 카드를 받습니다. 이 카드는 그날의 ‘플레이 허용증’ 이므로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분실 시 보상을 해야 합니다.

3. 락커룸에서 운동복으로 환복

카드를 받았으면 락커로 갑니다. 락커를 여는 방법이 다양하므로 락커 사용법은 미리 확인하고 문을 엽니다. 그런 다음에 락커에서 옷을 갈아입습니다. 만약 아침 일찍 락커실이 혼잡할 것 같으면 미리 집에서 골프웨어를 입은 채 나가도록 하고 락커실에서는 골프화만 갈아 신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4. 스타트 시간 확인

옷을 갈아 입었다면 캐디마스터실(경기운영실)로 가서 출발 코스(진행을 원활하게 하기위해 아웃코스와 인코스 동시에 출발시키는 코스가 대부분)와 시간을 재 확인 합니다.

예를 들어서, 스타트 코스와 시간은 예약 할 때 “8시 30분, 아웃코스”라고 정해졌지만, 지각이나 취소가 나온 경우 등 상황에 의해서 변경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와 안개 등 기상조건에 따라서는 30분 이상 출발이 지연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확인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에 자신의 골프백은 마스터 실(경기운영실) 근처에 있는 카트에 실어야 하므로 처음으로 본 사람과 라운드 할 경우에는 다른 백의 이름을 보고 동반 경기자를 미리 확인해 둡니다.

5. 스코어 카드 받기

캐디 마스터실에는 스코어카드와 연필, 볼 마크가 놓여있으므로 이것을 받습니다. 스코어카드 표면에는 그 코스만의 특별한 규칙인 로컬룰이 적혀 있으므로 읽고 기억해둡니다.

“그린 위에서는 퍼터 이외 클럽사용을 금지 합니다”든지, “티샷이 OB가 난 경우는 특설티에서 4타째로 플레이합니다”는 것이 주요한 로컬룰입니다.

6. 연습장에서 워밍업

이상의 준비가 됐으면 연습장에서 가볍게 워밍업 합니다. 단지 이 연습은 무리하지 않고 클럽마다 가볍게 20여개 정도의 볼을 쳐봅니다. 출발 전날 연습과 마찬가지로 이 연습은 항상 워밍업일 뿐입니다. 잘 맞는가를 생각하지 않고 그날의 구질을 확인할 정도로 만족해야 합니다. 그것을 마쳤으면 연습그린에서 퍼팅 연습을 해 봅니다. 이 경우도 컵 인을 노리는 것이 아니고, 그린 감각 등을 파악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볼이 얼마나 잘 굴러가는지를 유심히 파악해둡니다.

7. 클럽하우스에서 출발 기다리기

연습이 끝났어도 아직 시간이 있을 경우는 식당에서 커피 등을 마시면서 출발시간을 기다립니다. 집에서 아침식사를 했을 때는 상관없지만, 아침 일찍 출발해서 먹지 않은 경우에는 이때에 가볍게 식사를 합니다. 이 출발 전의 시간적인 여유는 심신을 릴렉스(긴장감 감소) 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