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보다 나은 오늘(어나오)’이라는 출판 기념회에 초대받아 행사를 참관하게 됐다. 그 출판 기념회는 평범한 일반인이 매일의 운동을 통해 자신이 느꼈던 변화를 책으로 만들어 발표하는 것이었다. 행사는 저자 21명의 소감 발표, 저자 사인회, 저자들과의 대화의 순서로 이뤄졌다. 필자에게는 소박하지만 그들의 정성과 열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르고 귀중한 경험의 시간이었다. 그들은 육체적인 활동을 통해 열정과 적극성, 자신감을 갖게 됐고 이 변화는 정신적인 성숙과 인간다움을 갖추고자 하는 목표로 진화하는 듯했다. 그들에게서 풍기는 것은 과거를 청산하고 스스로 변화시킨 승자들에게만 나타나는 특징인 성취감과 적극성, 자발성의 모습이었다.

단순히 운동 좀 한 것을 가지고 출판 기념회를 하고 난리야 할 수 있으나 그들은 그들이 스스로 세운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을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였고 그들이 느끼는 행복감은 무엇과 바꿀 수 없는 것 같았다. 그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유는 아마 힘듦, 공허함, 무료함으로부터 벗어나서 자신의 행복을 찾고자 했을 것이다.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찾고, 자신을 변화시켜야 함을 깨닫고 실천하고자 했을 것이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이었을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매일 매일 스스로 운동을 하고 그 운동량을 하루도 빠짐없이 시스템에 올리는 것이다. 매우 간단하고 쉬운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실천하는 일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 생각된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이 아닌 어제 보다 나은 오늘의 나를 목표로 하여 변화를 실천하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 하기 싫은 경우에 자신을 정당화하는 이유를 만들어 운동을 빼어 먹는 경우가 종종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운동을 통해 육체적인 변화가 이루어지고 이 변화는 정신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태도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행동으로 변모하게 됐다고 추정할 수 있다. 이러한 변모는 삶을 대하는 모습의 변화로 이어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와 행복의 관점에 변화를 가져온 듯하였다.

그 현장에서의 바람은 그들의 성공적인 변화를 자신을 넘어서 다른 사람과 우리 사회의 범위로 확산되길 기대했다. 어제의 모습과 오늘의 변화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면서 행복함을 전염시켜주길 바라고 바랬다. 일반인들의 목표인 재물, 명예, 권력의 욕심을 벗을 수 있도록 변화의 과정을 공유하고 다른 각도와 관점에서 인생의 가치와 행복의 조건을 볼 수 있도록 자극을 주고 손을 내밀어 주길 바랐다.

필자도 일상에서 스스로 세운 목표를 ‘어나오’로 실천하자 라는 생각을 한다. 또한 그들의 모습이 바로 나의 모습이어야 하고, 나의 모습이 바로 우리들의 모습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명이 모여 우리가 되고 우리가 모여 사회가 되듯이 물방울 한 방울이 모여 바다가 되듯이 한명의 ‘어나오’의 회원이 모여 소박하지만 어마 어마한 일을 실천했듯이 우리들도 한명의 ‘어나오’ 회원이 되어 세상을 밝고 맑게 만들어 가는데 힘을 보태면 좋겠다.

그들의 모습으로 부터 행복의 출발점은 타인과 나를 비교하는 것도 아니고 거창한 것도 아니며 바로 일상에서 바로 나로 부터 시작됨을 알았으면 한다. ‘어나오’를 바탕으로 오늘보다 나은 미래(오나미)로 발전했으면 한다. 이를 바탕으로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 건강한 인간으로부터 건강한 사회가 만들어 지고 우리의 사회는 더욱 밝고 기쁘고 아름다운 사회가 될 것을 기대한다. 오늘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 어제 보다 나은 오늘을 실천하자.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새로운 변모의 모습! 그것이 바로 ‘어나오’이며 ‘오나미’이다. 오늘 당장, 여기서 실천하자! ‘오나미’를 위해 ‘어나미’를 실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