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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 손민수 ‘에센셜 베토벤’ 피아노 독주회 개최

7월 2일 건반위의 음유시인 손민수 독주회 열려
베토벤 작품 중 꼭 들어야할 4곡 선정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연주회를 개최한다.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오는 7월 2일 오후 8시 ‘손민수 피아노 독주회-에센셜 베토벤(Essential Beethoven)’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를 이어오고 있는 손민수는 이번 연주회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베토벤의 작품 중 필수적으로 꼭 들어야할 작품 4곡을 선정해 무대를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선택한 첫 곡은 ‘월광’으로 잘 알려진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올림 다단조, 작품27-2로 ‘비창’, ‘열정’과 더불어 베토벤의 3대 소나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어 ‘피아노 소나타 제30번 마장조’는 베토벤의 ‘불멸의 연인’이라고 추측되는 막시밀리아네 브렌타노에게 헌정된 곡으로 차분한 듯 우울하고, 기쁜 듯 슬퍼하는 분위기의 곡이다.

 

2부에 연주되는 곡은 모두 피아노 소나타 ‘발트슈타인’과 관련된 작품으로, 세 번째 무대로 선보이는 ‘안단테 파보리’는 베토벤이 대단한 애착을 가져 사교적인 모임에서 자주 연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단테 파보리’란 표제도 베토벤 스스로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마지막 무대로 꾸며지는 피아노 소나타 21번 ‘발트슈타인’은 웅대한 구상, 풍부한 서정성과 장려한 연주 기교가 돋보이는 곡으로 발트슈타인 백작에게 헌정된 곡이다.

 

특히 캐나다 유력일간지 ‘토론토 스타’의 “놀랍고도 도전적인 기교로 한 순간에 도달하는 강렬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선사하는 피아니스트”라는 평론은 손민수가 보여줄 연주에 기대를 모은다.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베토벤의 음악적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이 곡들이 코로나 19로 깊은 침체에 빠져있는 클래식 공연예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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