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이 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한 찾아가는 ‘우리동네 발코니 음악회’와 온라인 무관중 공연 ‘키즈인비또’를 진행하며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4월 11일 광교산자이아파트에서 국내 최초로 ‘우리 동네 발코니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어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방성호) 연주와 함께 총 10개(수지구 4개, 기흥구 3개, 처인구 3개) 아파트 주민들을 찾아갔다.
이에 시민들은 “주로 집안에서 지내게 되는 코로나 시대에 라이브로 이렇게 멋진 클래식 공연을 볼 수 있어서 고맙다”, “힐링이 된다”라며 큰 박수로 응답했다.
재단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관람할 수 있는 무관중 공연 ‘키즈인비또(비발디의 ‘사계’)’도 공개했다. 재단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 해당 공연영상은 16일 오전 9시 기준 조회수 4천801회를 기록하며 관심을 얻고 있다.
용인시 어린이집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외부활동이 어려운 요즘 온라인으로 공연을 보면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교사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2020 ‘키즈인비또’의 시리즈 중 6월 프로그램인 비발디의 ‘사계’는 챔버 앙상블의 연주에 트리나 폴러스의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동화책을 각색한 그림자극이 결합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코로나19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내용으로 연출됐으며, 이번 공연은 오는 24일까지 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관람할 수 있다.
용인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지쳐있는 다양한 계층의 용인 시민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전하며 지역예술인들에게는 공연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