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이 조직문화를 재정비하고 국내 문화예술계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한 경영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성남문화재단은 지난 2월 취임한 노재천 대표이사와 함께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고 아트센터와 문화재단의 기초지자체 모델이 되며, 미래를 대비하는 조직의 틀을 만들 혁신안을 준비해왔다.
이번 경영혁신 계획의 가장 큰 틀은 ▲조직문화 개선 및 역량 강화 ▲미래 공연장의 선도모델-스마트 공연장 기반 마련 두 가지이다.
먼저 ‘조직문화 개선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인권경영과 청렴 정책으로 조직 기강을 바로 세운다.
재단은 감사실의 기능을 보강하고 성남시가 규정한 6대 비위인 금품·향응 수수, 공금 횡령 ·유용, 음주운전, 성폭력, 성희롱, 성매매 근절에 앞장서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더욱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고자 한다.
더불어 적재적소 인력배치와 양성평등 기업문화 확립을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정책을 펼치며, 합리적인 제도개선과 표준화로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앞서 5월부터 7월까지 운영한 제도개선 TF의 공무직 처우 및 인사평가제도 개선안, 부서별 업무 연계 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기능 중심의 조직개편으로 문화정책의 기능을 강화하고 새로운 조직문화 조성 등 조직혁신 의지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오는 15일부터 연재를 시작하는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와 위례 스토리박스와 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 생활밀착형 문화예술 공간 등 사회적 관계 단절 극복을 위한 다양한 연결 공간을 활성화에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
또 재단은 경영혁신을 기반으로 ‘미래 공연장의 선도모델-스마트 공연장’ 운영에 나선다.
온·오프라인 공연장 운영의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수립하고 온택트(Ontact) 시대에 발맞춘 변화를 모색한다.
온택트는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소통’을 뜻하며, 재단은 대면 없이 디지털 사회로 전환되는 온택트 특화 공간을 조성한다.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를 지역 예술단체 및 예술인들을 지원하는 공연예술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성남미디어센터는 사용자의 요구 및 미디어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센터와 전문가, 시민이 협력하고 소통하는 2020 릴레이 무비 프로젝트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온택트 시대와 호흡을 맞춘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모바일을 통한 티켓 예매부터 발권, 입장은 물론 공연장 내 편의시설 이용까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해 미래를 선도하는 공연장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노재천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경영혁신을 통해 내부적으로는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대외적으로는 성남문화재단의 역할을 재정립하고자 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는 다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