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가 강화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오는 30일까지 2주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경기, 서울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것으로 각종 공공시설의 운영을 2주간 중단하기로 했다.
운영 중단 공공시설은 복지관을 비롯해 공공체육시설, 아트홀, 아트빌리지, 통진두레회관, 함상공원, 덕포진 등이다.
여기에 김포장 민속 5일장은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임시 휴장하며 추후 연장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무더위 쉼터로 이용되던 경로당의 운영도 잠정 중단키로 했다.
다만 어린이집은 계속 휴원하지만 돌봄교실은 현행대로 유지하고, 관내 공공도서관은 휴관하되 사전예약 도서대출 서비스를 운영하되 강연 등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전환된다.
장기동 라베니체의 수상 스포츠 시설 운영도 잠정 중단하고 축구 등 스포츠 경기는 무관 중으로 가능하다.
이에 앞서 김포시는 지난 12일 관내 종교시설에 대한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리고 직원 379명을 투입해 이행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에 나서고 있다.
정부의 이번 조치에 따라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은 집합제한이 유지되고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에 대해서도 방역수칙이 강화되는 등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 이용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된다.
현재 고위험시설 분류는 클럽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스탠딩 공연장, 노래연습장, 실내 집단운동시설, 유통물류센터, 대형학원(300인 이상),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뷔페로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이와 별도로 PC방이 오는 19일부터 오후 6시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될 예정에 방역강화 대상에 포함된다.
이와 관련 정하영 시장은 “운수회사와 기업체는 물론 각종 공사현장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보다 철저한 외국인 근로자 관리도 이뤄져야 한다”면서 “다시 2주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는 만큼 시가 선두에서 엄중하게 상황을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김포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