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6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미래통합당, 전광훈과 선긋기 "응분조치 따라야"

"전광훈 목사와 아무 관계 없어…엮으려는 민주당 안쓰러워"

 

미래통합당은 18일 8·15 광복절 광화문 집회를 주도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응분의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여당의 맹비난을 시작으로 때아닌 ‘전광훈 리스크’가 불거지자 당 차원에서 본격적인 선긋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코로나19 및 전광훈 목사 관련 논평을 통해 “전광훈 목사는 정부의 방역시책에 협조하지 않은 채, 공동체의 안위마저 위협하는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확진 이후의 전 목사의 행동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비판받아 마땅하며 책임있는 자리에서 책임있는 행동을 못한 데에 응분의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여당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국민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온국민이 고통을 감내하는 상황을 왜 정치쟁점화 하느냐"며 “집권 여당은 연휴 직전 정부의 대대적인 특별여행기간 독려, 할인쿠폰 대대적 발급 등 안이한 대응은 인정하지 않은채 오히려 국민 탓을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주말에 모인 많은 국민들은 정부여당에 호소하러 것이지 전광훈 목사를 보러 간게 아니다"며 "국민들의 비판의 목소리를 겸허히 들어야 할 집권당이 본인들은 빠지고 오히려 국민들에 덮어씌우는 정략적 의도가 궁금해진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코로나19로 대한민국 국민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에 정치를 끌어들이지 말라”며 “통합당은 전광훈 목사와 아무 관계가 없다. 또, 함께 한 적도 없다. 말이 안되는 걸 굳이 엮으려고 애쓰시는 게 안쓰러워 보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금 정치는 국민들의 안전에만 집중해야 한다. 민주당은 국민을 위해 정쟁의 욕구를 내려 놓으라“며 "남탓 궁리할 시간이 있으면 방역 조치 하나에라도 더 신경쓰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서울시가 방역강화를 위해 집회금지 조치를 발표했는데도, 홍문표 의원 등 전현직 의원들이 8‧15 집회에 참석했고 통합당은 어떤 지침도 내리지 않았다”며 “8·15 집회를 사실상 방조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언성을 높였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