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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재외동포청 이전 발언, 공직자 탁상행정서 나온 행정편의주의적 발상"

SNS서 송도 유치 필요성 강하게 언급

 

유정복 인천시장이 재외동포청을 서울로 이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에게 “공직자의 탁상행정으로 비롯된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며 강하게 맹비난했다.

 

유 시장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언론 보도에서 김경협 청장의 재외동포청 광화문 이전 언급 소식을 접했다”며 “깊은 우려와 함께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자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재외동포청은 그 이름처럼 ‘세계와 대한민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기관”이라며 “가교의 출발점은 세계로 향하는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을 고려한 지금의 인천 송도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정책 수립·시행, 재외동포 및 재외동포단체에 대한 지원 등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지난 2023년 2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가시화했고, 같은 해 5월 인천 송도에 유치가 확정됐다.

 

이에 김경협 청장은 최근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재외동포청이 업무 특성상 외교부와 긴밀히 협의해야 할 사안이 많지만 너무 떨어져 있는 탓에 많은 시간을 길에서 허비하고 있다며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로의 이전을 언급한 바 있다.

 

유 시장은 “재외동포들은 무엇보다 모국을 오가는 편리함을 필요로 하기에 송도에 자리한 재외동포청으로 가장 편리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이는 재외동포청의 핵심 기능이자 존재 이유와 직결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또 “명실상부한 국제도시 송도의 인프라도 무시할 수 없다. 송도에는 유엔 기구를 포함한 다양한 국제기구가 밀집해 있다”면서 “최첨단 국제회의 시설과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을 갖추고 있어 국제사회와의 연대 강화, 동포 경제인들과의 교류 활성화 등 국제적인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유 시장은 김 청장의 재외동포청 이전 발언을 두고 인천시민의 염원과 약속을 무시한 행동이란 점도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재외동포청 유치는 인천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고, 우리 시의 중요한 핵심 정책이었다”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송도에 청을 유치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해 왔는데도 단순히 외교부와 멀어 이전하겠다는 김 청장의 발언은 공무원의 행정편의주의적 결정에서 나온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유 시장은 “재외동포청의 성공적인 운영과 재외동포 여러분의 권익 향상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재외동포의 든든한 제2의 고향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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