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가평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후 ‘코로나19 확산’과 ‘수해’라는 어려움 속에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배영식 가평군의장.
현재 배 의장은 군의회를 이끌며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지역을 복구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에 배영식 의장을 만나 가평군이 당면한 현안은 무엇이고 앞으로 군의회를 어떻게 이끌 것인지를 들어봤다.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 당선소감은.
먼저 가평군의회 후반기 원 구성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가평군민들께 감사드린다. 제8대 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어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군민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면서 내실있는 의회 운영과 알찬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을 약속한다.
하지만 막상 의장으로 취임하고 난 후 국내·외 상황이 만만치 않게 전개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 확자가 가평군에서도 처음으로 발생했고, 8월 1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가평군이 큰 피해를 입어 마음이 무겁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수해복구를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하는 엄중한 시기다.
가평군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코로나19 확산방지와 8월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지역 복구가 가장 큰 현안이다. 이번 집중호우로 이재민이 속출하고 가옥과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었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청정지역인 가평군에도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되면서 주민들이 충격에 빠져있다. 이중고의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최근 코로나19 추가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가평군도 현 상황을 위기로 보고 이에 대처하고 있다. 가평군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기능을 보강하여 가동 중에 있으며, 의회에서는 분야별 대응 및 후속조치가 잘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는 한편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최선을 다해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위기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가평군의 코로나19 대응사업이 진행중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들에게 지원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많이 있다. 긴급재정지원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집행부와 긴밀히 협조하며 노력하겠다.
아울러 군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생활하고, 신속한 수해복구와 철저한 피해조사, 피해보상에 부족함이 없도록 정부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추진하는 등 재난상황 타개를 위해 집행부와 적극 협력해 나가고 있다.
군의회의 운영 목표는.
‘군민과 함께 여는 새로운 의회’라는 의정방침 아래 ‘소통과 화합하는 의회’, ‘청렴하고 공정한 사회’,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 ‘민의를 실천하는 의회’가 되어 군민과 함께 지역문제에 대해 함께 고뇌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활기차고 희망이 가득한 가평을 만드는 데 노력해 나갈 것이다.
첫째, 집행부가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건전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며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과 협치를 통해 함께 대응해 나가는 생산적인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겠다.
둘째,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어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가평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새로운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셋째,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중심의 의정을 펼쳐나가겠다. ‘우문현답’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의미다. 지역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현장을 발로 뛰며 주민과 함께 답을 찾는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의회와 집행부의 상생방안은.
의회는 대의기관으로서 집행부를 견제하는 권한을 군민으로부터 부여받았기에 필연적으로 대척점에 놓여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군민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상생과 협력을 기반으로 상호 발전적인 관계를 쌓고, 지속적으로 소통을 견지하며 함께 노력한다면 가평군의 희망찬 미래는 한발 더 가까워질 것이다.
군민들에게 한마디.
항상 군민 여러분의 입장에서 소통하며 함께하는 의정활동으로 ‘군민 모두가 행복한 살기 좋은 가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군민들의 삶이 위협받고 있어 후반기 의회의 책임감은 막중하다. 군민에 대한 신속한 지원과 함께 각종 현안을 현명하게 해결하는 가평군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방역에 필요한 조치가 최우선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
[ 경기신문 /가평=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