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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차 재난지원금 찬성 76.6%…1차 여론조사 때보다 높아

코로나19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하는 여론이 76.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 대상에 대해선 전국민 지급 의견과 선별 지급 의견이 팽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5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6.6%는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지급 반대는 20.1%, 잘 모름은 3.3%였다.

 

찬성 답변을 지급 대상으로 나누면 전 국민 지급은 40.5%, 선별 지급은 36.1%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이지만 범위를 놓고는 의견이 엇갈리는 것이다.

 

리얼미터가 지난 6월 3일 TBS의 의뢰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1.1%가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국가 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추가 지급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40.3%였고, 잘 모른다는 응답은 8.6%였다.

 

불과 한달여 사이에 재난지원금 지급 찬성 의견이 20%p(포인트)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전 지역·연령·이념성향·지지정당을 막론하고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대구·경북(찬성 87.9% vs 반대 7.6%)과 부산·울산·경남(83.3% vs 15.3%)의 찬성 응답이 타 지역보다 높았고, 경기·인천(76.1% vs 22.6%)과 광주·전라(75.0% vs 18.3%), 서울(73.9 vs 20.9%), 대전·세종·충청(73.7% vs 22.7%)에서도 찬성이 많았다.

 

20대(지급 찬성 82.4% vs 지급 반대 16.4%)에서 '지급 찬성'이 가장 많았고, 60대(78.5% vs 18.6%), 40대(78.0% vs 19.9%), 70세 이상(75.5% vs 15.8%), 50대(72.7% vs. 23.0%), 30대(72.5% vs 25.7%) 순으로 집계됐다.

 

지급 범위로 보면 20~50대는 전 국민 지급 의견이 높았고, 60대와 70대 이상에선 선별적 지급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30대는 전 국민 지급(49.2%) 의견이, 60대는 선별적 지급(49.3%) 의견이 각각 강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하루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597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응답률 8.4%)했다.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전 국민이냐 선별이냐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큰 틀에서 지급해야 한다는 방향은 이론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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