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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하 수원 삼성 신임 감독, 선수들과 훈련 스케줄 소화

클럽하우스서 코칭스태프 미팅후 선수단 훈련 모습 관찰
박 감독 “선수들 문제점 파악했고 10일 훈련부터 변화 주겠다”
3시간 동안 선수들과 개별 미팅도 진행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제6대 감독으로 부임한 박건하 감독이 부임 첫 날 선수단과 미팅을 갖고 훈련 스케줄을 소화했다.

 

박 감독은 9일 오전 9시 수원삼성 클럽하우스에서 코칭스태프 회의를 가진 뒤 오전 10시30분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졌다.

 

박 감독은 이 자리에서 “10년만에 다시 이 곳으로 오면서 기쁘고 벅찬 마음이 들면서도 무거운 마음이 교차했다.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사람들은 여기 모인 우리들이다”라며 “잃었던 수원의 정신을 일깨우자”고 주문했다.

 

 

박 감독은 이어 진행된 선수단 훈련에서 별다른 지시 없이 선수들의 움직임을 관찰했다.

 

훈련 후 박 감독은 “오늘은 첫 날인 만큼 선수들의 움직임을 살피는데 주력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들의 문제점을 찾았고, 내일부터는 깊게 들어가서 선수들과 이야기를 통해 변화를 주겠다”고 밝혔다.

 

주장 염기훈은 “우선 감독님 부임을 축하드린다. 부담이 됐을텐데도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만큼 우리 선수들도 빨리 감독님 성향을 파악하고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처한 상황이 어렵지만 감독님 부임을 계기로 다같이 이겨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감독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선수단을 3그룹으로 나눠 개별 미팅을 진행하며 선수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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