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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포항과 홈 경기서 치매 가족위한 이벤트 진행

치매 어르신 직접 쓴 이름 새겨진 유니폼 입고 출전
아름다운재단 ‘이름을 잊어도’ 치매가정지원캠페인 일환
실착 유니폼 경매 통해 수익금 기부 예정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을 응원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원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 전에서 선수들이 치매 투병중인 어르신들이 직접 손글씨로 쓴 이름이 새겨진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한다고 15일 밝혔다.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아름다운재단의 치매가정지원캠페인 ‘이름을 잊어도’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치매 어르신들이 자신의 이름을 잊어도 정체성은 잃지 않기를 바라는 바람을 담았다.

 

특히 인지능력 재활치료를 하는 치매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쓰는 글은 자신과 가족의 이름이라는 점에서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을 응원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수원은 2019년 국내 프로스포츠구단 최초로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이름을 잊어도’ 캠페인을 진행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으며 올해도 그 인연을 함께 이어가게 됐다.

 

수원 선수들이 포항 전에서 입은 실착 유니폼은 추후 경매를 통해 팬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 전액은 아름다운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아름다운재단은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비영리 공익재단으로 건강, 교육, 노동, 문화, 안전, 주거, 환경, 사회참여 등 8개 영역에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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