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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은행열매 채취 싹쓸이 악취 없앤다

깨끗하고 쾌적한 도심 조성 위해 진동수확기 구입 운영

 

 인천 서구지역에서 은행나무 열매 관련 악취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서구는 은행나무 열매를 채취하는 진동 수확기를 구입·운영함으로써 깨끗한 도심을 조성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 민원을 줄이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택가, 상가,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등 구민의 통행이 빈번한 지역부터 열매채취에 본격 나섰다.

 

은행나무는 노란잎으로 가을 낭만의 상징이지만 익은 열매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특유의 냄새로 인해 주민에게 외면받는 애물단지이기도 하다.
 
현재 구 전역에 8298그루의 은행나무가 있으며, 이 중 암나무는 1826그루로 22%에 달한다. 주로 가좌동·석남동 등 도심지역에 분포해 매년 가을철마다 이로 인한 악취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마련된 진동수확기는 기존 인력 작업과 달리 가지 훼손 등 수목에 피해를 주지 않고, 오직 진동으로만 작업을 할 수 있고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은행을 수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 관계자는 "시로부터 예산 2000만 원을 지원받아 진동 수확기를 구입, 현장에 투입했다"며 “앞으로도 조기 및 선제 대응을 통해 앞서가는 ‘클린생태도시’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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