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kt 위즈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이강철(54) 감독이 3년 더 팀을 이끌게 됐다.
kt위즈프로야구단(대표이사 남상봉)은 이강철 감독과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계약기간 3년으로 총액 20억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9시즌을 앞두고 kt 3대 감독으로 부임한 이강철 감독은 시즌 첫해인 지난해 구단의 운영·육성 기조에 맞춰 선수단 체질 개선과 승리 의식 고취에 앞장서며 창단 최초 70승 돌파와 05할 승률 달성을 동시에 이뤘다.
이 감독은 올 시즌에도 유한준, 박경수 등 베테랑들의 활약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이끄는 리더십으로 창단 후 처음으로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남상봉 사장은 “이 감독은 부임 후 매년 최고의 성적을 경신하는 등 kt를 강팀 반열에 올리며 ‘수원 야구’의 새 바람을 일으켰다”며 “이 감독의 지도력을 인정했고 중장기적으로 ‘명문 구단 도약’의 목표를 실현할 검증된 지도자라고 판단해 재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 2년간 구단이 선수단과 ‘원팀(one team)’이 되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덕분에 부임 당시 약속했던 ‘포스트시즌 진출’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미리 계약 연장을 해준 구단의 배려에 감사 드리고,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구단과 팬들이 기대하는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