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제기후금융.산업컨퍼런스'에 패널로 참여한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 사진 = 인천연구원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144/art_16042165014237_0bca72.jpg)
인천연구원은 지난달 29일 '국제기후금융산업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7회 째를 맞은 이번 컨퍼런스는 ‘기후금융과 기후위기행동'을 주제로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와 녹색기후기금(GCF)이 공동으로 주관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박남춘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시민들은 지금의 기후위기 속에서 환경과 사람 중심이 되는 지속가능 발전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며,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금융과 기업이 함께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하비에르 만자라네스 GCF 부사무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금융과 산업의 역할이 크다”며 컨퍼런스에 대한 성과를 기대했다.
특히 원탁토론은 기후위기 극복과 연관성이 높은 주요 기관의 연사들이 각 기관의 전략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2050 탄소중립선언’에 대한 활발한 의견들이 표출돼 주목을 받았다.
주한 영국대사관의 니케시 메타 부대사는 내년 COP26(유엔기후변화협약 제26차 당사국총회) 주최국가로서의 책임과 기대와 함께 한국의 그린뉴딜정책과 2050 탄소중립 선언에 지지를 보내면서 친환경 청정생산과 저탄소 금융투자, 자연기반 솔루션 등을 강조했다.
컨퍼런스의 주요 사항은 ▲엄우종 ADB 국장, 기후변화에 큰 영향 받는 아시아 석탄 장악력 해소가 관건 ▲이용식 인천연구원장, 인천시 기후변화 뉴딜정책의 차별적 추진 ▲박소현 빅웨이브청년단체, 기후행동과 정책에 청년의 목소리 반영 ▲심형진 인천지속가능협의회 대표, 시민단체와 청년의 시각에서 정책목표 설정 ▲데이비드 마키 영국대사관 팀장, 파리협약 이행 현황 및 리스크 관리 노력 등이었다.
이밖에 ▲이종일 한국뉴욕대 교수, 친환경 미래모빌리티 현황과 전망 ▲이종대 서울대 교수, 우리 정부 정책의 기술적·현실적 측면의 한계 ▲박성규 현대자동차그룹 실장, 자동차산업의 그린 모빌리티 대응 현황 및 내연기관의 에너지효율 향상 ▲오준환 사회적가치연구원 실장, 충전 인프라 확보·정책연구의 중요성 등도 포함됐다.
조경두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장은 “다소 불편했던 진행에도 불구하고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함께 해주신 패널들과 500여 분의 국내·외 참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경과 세대를 뛰어넘은 동반자로서 함께 해주실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