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전문사진가 고(故) 한석홍 씨 측이 기증한 왕실 문화재 사진 310여 점이 28일부터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공개됐다.

국립고궁박물관은 한 씨가 촬영한 왕실 문화재 및 궁궐 전각의 사진필름 490여 건을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아 선별한 뒤 이를 디지털화 했다.
이 필름들은 한 씨가 1980~1990년대 국립고궁박물관의 전신인 궁중유물전시관이나 그 이전의 문화재관리국에서 촬영한 것들이다.
국립고궁박물관 관계자는 "촬영 당시 유물의 상태, 별도의 촬영실이 없어 열악했던 문화재 촬영 환경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